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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8
하나님이 함께 가지 아니하시면 2
(시편 60:1-12)

우리가 다윗처럼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는 날마다 영적 전쟁을 하고 있으며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이 악한 세상을 정복하고 이겨야 할 사명을 가지고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아람 군대와 전쟁을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아람 군대를 거의 진멸시킬 무렵, 전에 이스라엘의 지배를 받고 살던 에돔 사람들이 다시 한 번 선전 포고를합니다.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나니 또 다른 문제가 고개를들고 나옵니다. 결국 이 문제도 해결이 났지만 다윗에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스라엘에 큰 지진이 일어났고 백성들이 술에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혼돈 가운데 빠진 것입니다.

이렇게 계속되는 일들을 바라보면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리신 것이 아닌가 하며 절망하고 또 절망했습니다.



1. 다윗의 애소와 하나님의 응답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건지시기 위하여 주의 오른손으로 구원하시고 응답하소서”(5절).
다윗은 에돔인들의 공격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을 도와달라고 하나님께 애소했고, 하나님은 그에 대한 응답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시고 인접한 나라들도 통치하게 해주신다고 합니다(6-8절). 숙곳과 길르앗과 므낫세는 요단강 동쪽에, 세겜과 에브라임과 유다는 요단강 서쪽에 있는 땅으로 가나안전역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전역을 다윗에게 주시겠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거룩한 성소(sanctuary)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아직 성전은 세워지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임재하신 곳에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승리는 이미 다윗에게 주어졌으므로 이제는 그가 믿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굉장한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이라 할지라도 내가 그것을 믿지 못하면 하나님의 능력은 나와 아무 상관없는 일이 됩니다.

“모압은 나의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나의 신발을 던지리라 블레셋아 나로 말미암아 외치라 하셨도다”(8절).

목욕통이란 모압을 이스라엘의 종으로 삼겠다는 것이고, 에돔에 신발을 던지리라는 것은 정복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블레셋에게는 이스라엘의 영토가 되는 것을 영광으로 알고 이스라엘의 임금에 대해 환호성을 치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저들 모든나라를 이스라엘이 다스린다는 것입니다. 이 약속은 하나님이 하신 것이며,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견고한 성’, 곧 에돔에 입성하는 날 뿐입니다(9절).

님의 말씀에서 근거를 찾습니다. 성경적 신앙은 어떤 이들이 생각하는 것같이 낙천주의인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고난당할 때 적극적인 사고를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신앙적 태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 신앙적 태도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 약속에 근거하여 행동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에돔을 물리칠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요압을 염곡으로 급파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따랐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것은 이방의 빛을 삼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가 다윗처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는다면 복음을 더 많이, 더 열심히 전해야 할 것입니다.



2. 교훈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징책하시려고 잠시 에돔으로 인해 고통 받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서 버리지 아니하실 것으로 믿고 애소하므로 하나님의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난으로 인하여 하나님께로 왔습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고난은 성도에게 유익이라고 말합니다.

(1)하나님만이 승리를 주실 수 있다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11절).에돔에는 견고한 성이 많이 있었습니다. 견고한 성이야말로 에돔 사람들의 힘이요 자랑이었습니다. 그 성에는 함부로 접근할 수도 없을 만큼 난공불락의 요새를 구축했습니다. 이같은 에돔의 점령은 아무리 훈련된 군대를 투입해도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기게 해 주시지 않고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다윗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2)하나님의 능력을 아는 이는 반드시 하나님께 기도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하게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이심이로다”(12절).

하나님께서 기도한 것을 확실히 이루어 주실 것을 믿은 다윗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에돔의 요새처럼 난공불락의 성을 우리는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라고 고백한 다윗은 기도한 바를 하나님께서 확실히 이루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시편 60편은 하나님이 약속으로 주신 것을 믿음의 손으로 붙잡을 것을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우리는 다윗과 같은 왕도 아니고 전쟁터에서 원수의 침략을 받은 군인도 아닙니다.그러나 우리가 다윗처럼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는 날마다 영적 전쟁을 하고 있으며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이 악한 세상을 정복하고 이겨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한 것은 다윗의 힘 때문도, 지략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셔야 하지 않겠습니까?”(10절). 바로 여기에 비밀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여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므로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약 4:2-3).

우리가 하나님 뜻대로 바로 구하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승리를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이 주시는 진리의 깃발을 높이 드는 하나님의 복된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원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