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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0
언약 백성의 행복
시편 105:1-45

시편 105편의 배경은 언약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겨지던 때로 다윗이 아삽과 그의 형제를 세워 여호와께 감사한 노래입니다.

1. 아브라함의 하나님께 찬양하라
본문은 i)여호와께 감사하고, ii)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iii)그가 하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하라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여기에는 감사하라, 불러라, 알게 하라는 3개의 명령형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어 노래하라, 찬양하라, 기이한 일들을 말하라고 합니다(2절).
3절은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 즐거워하라, 4절은 능력을 구하라, 얼굴을 항상 구하라, 5절은 기억하라. 시편의 전부는 이처럼 여호와께 감사하고 그에게 찬양하라는 것을 위해 기록된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언약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이며 이삭에게 하신 맹세이며 야곱에게 세우신 영원한 언약, 곧 천 대에 걸쳐 명령하신 말씀을 기억하신다고 하십니다.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과 하나님이 맺은 언약은 일방적 언약(Unilateral covenant)으로 하나님 홀로 언약을 만드시고 사람들의 신실함이나 또는 불신실함에 상관없이 그 언약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이 그에 대해 아무런 의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언약에 의해 출발한 민족입니다. 이 언약은 아직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적고 미약하여 이 나라 저 나라로 유리하던 시절에 세우시고, 아무도 이스라엘을 건드리거나 해하지 못하도록 보호하신 여호와의 특별한 조치로 이스라엘에게는 무한한 영광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 이 같은 언약을 주심은 그들을 성별하시어 세계만민에 복을 주시려는 은혜로운 경륜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시인은 여호와의 행하신 기사를 만민에 널리 알리며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고 요청합니다. 이스라엘의 언약은 궁극적으로 만민에 대한 은(恩顧)이기 때문입니다.

3.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 요셉
시인은 이스라엘을 애굽의 억압에서 구출하여 가나안에 옮겨 놓으심으로 자신의 언약을 그대로 이행하신 여호와를 찬양합니다(16-36절). 물론 그 과정은 험난했습니다. 요셉을 필두로 야곱의 가족을 애굽으로 이주시킨 것은 하나님 약속에 역행하는 것 같았고, 수백 년에 걸친 애굽의 탄압으로 이스라엘은 지상에서 전멸될 것 같았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은 요셉으로 하여금 다스라는 자가 되도록 하셨습니다.

4. 애굽으로부터 나온 이스라엘 : 출애굽
시인은 요셉의 얘기를 하면서 인간사에 하나님의 통치를 나타내고 ,이스라엘을 다스리시고 그들의 원수와 계획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말씀합니다.
시편 105편은 애굽에서의 열 가지 재앙 중 두 가지를 나머지의 순서는 변경시켰는데 그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만 처음에 말한 4가지 재앙은 땅의 신들에 대한 것이었고, 나머지 4가지 재앙은 하늘의 신들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 중 가장 첫 번째로 흑암의 재앙을 다룬 것은 하나님께서 Ra(태양신)보다 우월함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 나일강이 피로 변한 것, 땅에 개구리들이 올라온 것, 파리 떼 재앙, 티끌이 이가 된 것, 우레와 우박과 화염을 내리신 일, 메뚜기 재앙, 그리고 첫 새끼들의 죽음까지 시인은 애굽의 여타 신들에 비교할 수 없는 이스라엘 하나님의 우월성을 보여주기 위해 애굽에서의 재앙을 상기했습니다.

5. 광야를 거쳐 가나안으로
37-45절은 광야에서 유리하는 이스라엘을 하나님 가나안으로 인도하신 사건의 기록입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의 성취였습니다.
시인은 광야생활 중 하나님의 섭리를 위해 3가지 큰 기적, 곧 구름기둥과 불기둥, 만나와 메추라기, 반석에서 물이 흘러나오게 하신 일을 언급한 후 다시 전반부에서 말한 아브라함을 언급합니다. “이는 그의 거룩한 말씀과 그의 종 아브라함을 기억하셨음이로다”(42절). 하나님이 약속하신 모든 것은 부족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후손된 백성들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스라엘보다 더 큰 은혜를 받은 백성들입니다. 하나님 언약 아래 사는 사람, 하나님 신앙을 갖고 사는 삶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인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말은 오직 ‘할렐루야’라는 이 한 마디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만민에게 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도록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원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