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사람은 장구하지 못하고 아침 이슬과 같이 사라지고 말 것임을 선포합니다. 여기에서 어리석은 사람과 지혜 있는 사람을 대조합니다. 재물을 의지하는 사람, 곧 세속주의자들은 죽음을 부인하고, 내세를 인정하지 않으며 세상을 전부로 생각합니다.
성경은 점진적 계시의 책이므로 종종 신약을 구약의 주석서로 읽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는 그 반대일 때도 있어서 신약의 말씀을 구약에서 해석하기도 합니다.
시편 49편은 누가복음 12:13-21에 나오는 어리석은 부자 얘기의 주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만인이 알아야 할 지혜의 길
"뭇 백성들아 이를 들으라 세상의 거민들아 모두 귀를 기울이라“(1절).
1-4절은 시편이라기 보다 잠언과 같습니다. 여기서 선포하는 진리는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이 들어야 할 교훈입니다. 그 까닭은 여기에 선포되는 말씀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근본 문제이며, 또 사람이라면 이러한 교훈을필요로 하지 않을 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내 입은 지혜를 말하겠고 내 마음은 명철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로다”(3절).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명철은 영어성경에서 ‘understand'라고 합니다. 다시말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듣고 이해하는 사람은 지혜가 있고 명철한 사람이 된다는 말입니다.
2. 재물을 의지한 어리석은 자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는 아무도 자기의 형제를 구원하지 못하며 그를 위한 속전을 하나님께 바치지 못할 것은”(6-7절).
재물을 의지하는 어리석은 자는 사망에서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18세기 프랑스의 이신론자며 무신론자인 볼테어는 아주 부자였습니다. 그러나 죽음에 처하자 의사에게 고통과 절망에 찬 음성으로 외쳤습니다. “ 당신이 내게 6개월만 생명을 연장해준다면 내 소유의 절반을 당신에게 주겠습니다.” 그러나 그의 생명은 이미 의사의 손을 벗어난 상태였습니다. 볼테어의 재물도 그의 생명을 결코 연장시킬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절망 속에서 죽었습니다. 아무도 돈으로 죽음에서 생명을 구원할수 없습니다.
“그들의 생명을 속량하는 값이 너무 엄청나서 영원히 마련하지 못할 것임이니라”(8절).
재물은 다른 사람의 생명은 커녕 자신의 생명도 구원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구원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며 재물은 그 어떤 구원도 가져오지 못합니다. 또 재물을 보유하는 기간도 한계가 있어서 죽은 후에는 누가 차지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재물이란 대단해 보이지만 이처럼 무력하고 또 무상한 것입니다. 부를 쌓아놓고 아무리 영화를 누려도 잠깐 있다가 죽고 말 짐승과 같은 것이 바로 사람입니다.
3.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자
“그러나 그는 지혜 있는 자도 죽고 어리석고 무지한 자도 함께 망하며 그들의 재물은 남에게 남겨 두고 떠나는 것을 보게 되리로다”(10절).
재물을 의지하는 사람이 어리석다고 한 것은 돈이 그들을 죽음에서 구원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니고 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죽음은 분명한 것이고, 죽음이 올 때는 모든 것을 남겨두고 떠나야 합니다.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같도다”(12절).
시인은 사람은 장구하지 못하고 아침이슬과 같이 사라지고 말 것임을 선포합니다. 여기에서 어리석은 사람과 지혜 있는 사람을 대조합니다. 재물을 의지하는 사람, 곧 세속주의자들은 죽음을 부인하고, 내세를 인정하지 않으며 세상을 전부로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어리석은 자들의 길이며 그들의 말을 기뻐하는 자들의 종말이로다”(13절).
재물을 의지하는 자들은 자기만 죽는 것이 아니라 남들까지 멸망에 처하게 합니다. 우리는 부하기 때문에 망하게 되는 부는소유하지 말아야 합니다.
“정직한 자들이 아침에 그들을 다스리리니 그들의 아름다움은 소멸하고 스올이 그들의 거처가 되리라”(14절).
14절은 사망을 의인화하여 목자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양이선한 목자의 인도를 받듯이 재물을 의지하는 사람은 사망의 목자에게 끌려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재물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스올의 권세에서 건져내시리로다”(15절).
하나님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를 영접하시고 구원해 내십니다. 그러기에 시인은 누가 치부를 하고 명성을 떨친다고 해도 그런 것들에 위축되지 않습니다. 재물있는 사람이 세상에서 자기 복락을 자축하고 사람들에게 자기들의 성공에 대해칭송을 받는다고 해도 결코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갈 것이며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하게될 것입니다(18절).
그 날에 하나님은 의인을 영접하셔서 부활의 복을 주시므로 사망의 권세에서 구원하시고 어둠의 백성들을 다스리게 하실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재물을 찾고 재물을 절대시 합니다. 재물이 있는자는 인생의 성공자인 체하며, 재물이 없는 자는 실패자인 양 비관하며 삶의 의욕을 상실합니다.
“그가 죽으매 가져가는 것이 없고 그의 영광이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함이로다”(17절).
죽어서 가져가지도 못할 재물을 쌓기 위해 죄를 짓고. 그 죗값으로 지옥에 가야 한다면 우리는 무엇 때문에 돈을 벌어야 합니까?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벧전 1:19-19).
구속이라는 용어는 돈을 주고 매입한다는 상업적 술어입니다. 죄 가운데 있던 우리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보혈로 값 주고 사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을 구속주로 믿습니까? 이제 우리는 분명한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없어질 재물을 붙잡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함을 받은 이 복을 빼앗기지 말고 끝까지 찬송하며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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