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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순례자 374 > 통일에 대한 성경적 전거-복음화된 통일조국 조회수 4386

남북통일의 주체는 남한이나 북한 또는 세계 열강들이 아니고 역사의 주권을 갖고 섭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통일의 날은 정권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작정에 있다. 누구도 통일의 날을 예견할 수 없다. 인간 역사를 운영하시며 역사의 방향과 진행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작정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선지자 이사야는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예언했다.(사 14:25-27)
이사야는 70년간 바벨론의 복역을 끝내고, 이들을 고토로 돌아오게 한 이가, 가시적으로는 고레스왕이나 그 배후에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가 있음을 선포하고 있다.(사 40:2) 시편 기자는 가정이나 사업ㆍ국가를 세우고 지키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노래하고 있다.(시 127:1) ‘여호와께서 나라들의 계획을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하게 하시도다’ 이스라엘 분단의 원인이 내ㆍ외적인 요인이 있었지만 실상은 하나님 뜻에 의해 분열된 것처럼 한반도 남북의 분열도 신앙의 분열로 하나님 신앙을 공산주의로 바꾸어 바알신을 섬긴 북한과 하나님 신앙으로 기적적인 복을 받았으나, 자본주의 허점인 물질 만능주의와 세속주의를 따르는 남한의 타락상이 오늘의 분단 현실로 고착화된 것이다.
이스라엘은 무력으로 통일을 하려한 것은 실패했다. 외세를 끌어들임으로 남북이 다 망했다. 포로기 전후 역대기서는 “온 이스라엘(All Israel)사상”으로 민족 역사의 정통성을 다윗 왕을 중심으로 찾고 있다. 우리도 한반도 내 역사적 정통성을 찾아야 한다. 대한민국 정부가 UN이 한반도의 유일합법 정부로 인준했고 또한 “한 형제 사상”으로 이스라엘은 한 왕국형성을 찾았듯이 한국전쟁으로 인해 난민의 이동으로 남북한 백성이 함께 사는 정통성을 가진 나라로서 통일 한국의 주도권을 가진 나라가 되었으니 분열된 한반도를 하나님 신앙으로 교회가 먼저 통일되고 남북이 통일되는 복음화된 통일조국을 건설해야 한다.
독일 통일의 결정적 핵폭탄은 즉 동유럽의 역사적 민주적 과정에서 동독 라이프치히 니콜라스 교회당에서 1989년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동독주민들의 촛불기도회가 발화점이 되어 민주화 운동으로 승화되면서 베를린 장벽을 하나님이 무너지게 하심으로 독일이 통일을 이루었다. 소련의 고르바초프가 동독의 개혁을 촉구하고 남예민에 대한 지원을 줄인 배경에는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고르바초프씨, 이 문을 여시오」라고 외치며 소련을 압박한 미국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강한 정치적 확신과 리더십이 있었다. 하나님 100% 일하시고, 인간이 100% 일할 때 통일은 이루어질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아니면 조국 통일의 길은 없기 때문이다. 설사 다른 이념으로 조국을 통일한다 해도 그 나라는 얼마 못 가서 망하고 말 것이다. 이스라엘 역사의 주체가 여호와 하나님이셨듯이 우리 민족의 역사의 주체가 우리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남북통일의 최우선적 실천적 방안은 「민족의 복음화」즉 바알 종교적 공산주의와 남한의 세속주의를 배척하고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시23:12), 자유ㆍ정의ㆍ평화에 기반을 둔 복음화된 통일조국 건설 위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문화의 기독교화 하나님과 화해함으로 하나님의 평화를 이루는 복음화된 통일조국을 건설하자.


이종윤 목사
<한국기독교학술원장ㆍ몽골울란바타르대 명예총장ㆍ서울교회 원로>

  • 기사 출처한국장로신문 (해당 기사는 각 언론사와 저작권 협의를 거쳐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