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강해
마태복음 강해
로마서 강해
칼빈의 기독교강요 강해
제목 <순례자 363> 치유와 구원(Therapy & Salvation) 조회수 163

구약성경에서는 「질병과 고뇌는 인간의 죗값이다」했고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하면 하나님은 그들을 치유하신다」고 했다.(시107:17-22)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은 「날 때부터 앞을 볼 수 없게 된 이가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이니까」(요9:2) 물었던 제자들에게 「누구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함이라(3) 하셨다.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창1:31) 하셨으나, 사람들이 죄를 범한 후 인간과 자연이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 아래 놓이게 되었다.(창3:17,18) 구약성경에서 질병과 죽음의 문제를 다루면서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창50:1-3) 예언서, 역사서, 지혜문학에서는 대부분 부정적 역할로 언급되어 있다.(대하16:11,12) 에레미야서에는 「의사의 무가치함과 그들 노력이 치료에 도움이 없다」(렘8:22-9:6) 하나님이 회복케 하시고 인간생명에 처방자시며, 인간 중에 문제를 해결할 자는 없다 한다. 선지서에서는「칼과 기근과 전염병」(렘14:12) 등의 언약적 심판의 문맥 아래 하나님의 저주가 나타났다. 신약성경에서도 예수께서도 속담적 표현 즉 「의사야, 너 자신을 고쳐라」(눅4:23)든가 「사랑받는 의사 누가」(골4:14)라고 불렀지만 의사(헬, hiatros)라는 단어는 신약에는7번 나타났지만 예수께서 병자와 부정한 자, 소외된 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시면서 메시아로 오신 주님은 치유기적과 자연기적을 행하시면서 자신이 생명의 주(Lordship of Life)되심과 자연의 주(Lordship of Nature)되심을 계시하시므로 죄를 사하심과 질병을 고치시기도 하셨고, 부활을 통해 영·육을 구원하시는 전인(全人)구원을 계시하셨다.

의료기술과 치유를 복음서에서 그 관계를 엿볼 수 있다. 예수님은 나병환자에게 성전에 가서 깨끗해진 것을 보이라 하셨고(막1:44, 눅5:14),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한 자에게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했다.(요9:1-41) 이것들은 희랍인들의 의료행위라기보다는 유대인의 종교적 정결행위이며 계약백성에 참여키 위한 종교적 규례로 볼 수 있다. 날 때부터 시각장애를 가진 이를 고치신 주님의 치유 기적을 종교지도자들이 인정치 않으려 한 것으로 보아, 헬라인의 의료행위와 그 형태가 비슷한 점도 있으나 내용상으로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유대인의 하나님은 바람과 파도를 주장하시는 권능의 하나님으로,자기 백성을 보호하시며 자연질서를 넘어서라도 자기 백성이 자기 뜻과 일치할 경우 질병이 없게 할 것이며 여호와가 치유자라고 선언하신다.(출15:25, 26)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시며 상하게도 낫게도 하시며, 내 손에서 능히 뺏을 자가 없느니라 심판과 옹호를 하신다.(신32:39)호세아도 이스라엘을 고치실 이는 앗시리아가 아니고 하나님이라고 선언한다.(호6:1) 치유자로서 하나님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온 자들을 고치시고(렘3:22) 회복시킬 것을 약속해 주신다.(렘30:17) 개인을 고치시고 마음을 갱신시키는 하나님은 국가의 흥망성쇠와 자연까지 주장하신다.(겔47:8-12) 하나님의 치유사역은 말라기서, 이사야서, 역대하, 시편에서도 나타난다. 치유사역의 동기는 새로운 세대에 있을 이스라엘의 회복과도 연관된다. 마태복음8장에 나타난 처음 세 치유기적들 ①나병환자 ②백부장의 하인 ③베드로 장모의 치유기적 중 나병환자는 당시 격리상태에서 있었던 것으로 보아 전염병으로 본 확률이 높다. 그러나 주님은 그에게 손을 내밀어 대심으로 그 병이 깨끗이 물러갔다. 백부장의 믿음으로 이방인인 그 하인이 치유를 받았다.베드로 장모의 경우는 주님께서 이사야53:4을 인용하시면서 「우리의 연약한 것을 담당하시고 친히 병을 짊어지셨도다」 마태복음에서 「중풍병자에게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며 고쳐주셨다. 건강한 자에겐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 쓸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고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9:12, 13) 여기서 병은 죄를 말한 것이고, 질병을 고치심이 죄를 고치시고 용서하심을 말씀한 것이다. 영적 병든 자가 치유기적을 통해 나음을 입는 것은 메시아의 대속의 죽으심으로 죄용서를 받고 은혜로 전인(全人)구원을 받는 것의 예표라 할 수 있다.


이종윤 목사
<한국기독교학술원장ㆍ몽골울란바타르대 명예총장ㆍ서울교회 원로>

  • 기사 출처한국장로신문 (해당 기사는 각 언론사와 저작권 협의를 거쳐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